조선시대에는 현재의 기부나 후원과 유사한 개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계'라는 모임은 구성원들이 돈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거나, 마을의 공공시설을 수리하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의 왕들은 백성들의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활인서(活人署) 또는 동서활인원(東西活人院)은 조선시대 빈민들의 구제와 치료를 맡던 관청이다. 의료활동 이외에 무의탁 환자를 수용하고,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는 병막을 가설하여 환자를 간호하며 음식과 의복·약 등을 배급하기도 하고, 또한 사망자가 있을 때는 매장까지 담당했던 관청이다. 1392년 설치되어 1709년에는 혜민서에 흡수되었다가 1743년에는 완전히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