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처녀생식, 무정생식이라고도 한다. 난자는 정자와 합체(슴體)하지 않으면 즉 수정이 행하여지지 않으면, 분할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때로는 정자가 침입하지 않았는데도 난자가 활성화되어서 발생을 시작하는 일이 있다. 수정없이 난자의 분할이 일어나는 경우, 이것을 단위생식이라고 한다. 사람의 난자도 단위생식분할을 일으킬 수 있으나, 곧 발생은 정지하고 만다.
자연계에서 몇몇 종에서 일어나는데 일어나는 종에는 몇몇 식물, 무척추동물(물벼룩, 새우 등 갑각류, 진딧물, 벌, 개미 등 곤충, 전갈 및 절지류), 척추동물(몇몇 파충류, 물고기, 아주 드물게는 조류, 상어 및 어류) 등이 있다.
단성생식은 무성생식처럼 종을 빨리 번식할수 있지만 모체의 유전자가 그대로 전해지면서 유전병 및 환경변화에 매우 취약하므로, 유성생식을 하여 암수의 유전자를 서로 섞을 수 있다면 굳이 자기 혼자서 자손을 만들려고 하지는 않는다.
일부 종은 단성생식으로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아들을 낳아 근친상간한 뒤에야 제대로 된 아들 또는 딸을 낳는다. 그 아들은 교미가 끝난 뒤 엄마의 밥이 되어 생을 마감한다.
그렇기 때문에 유성생식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환경이 종의 생존에 유리할 때에는 단성생식을 통해 마치 무성생식을 하는 생명체들처럼 급격하게 수를 불리고, 반대로 환경이 종의 생존에 불리한 때에는 유성생식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 생명체들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