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병원에서 맞는 엉덩이 주사는 주로 피하주사입니다. 피하주사의 경우 근육주사보다 약물이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며 엉덩이에는 지방층이 많아 권고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엉덩이에도 근육주사를 할 수는 있으나 접근성이 떨어지며 좌골신경의 손상 가능성도 있어 최근에는 팔에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피하주사를 해야하는 경우라면 엉덩이에 접종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엉덩이주사와 팔 삼각근 주사는 모두 근육주사입니다. 근육주사는 엉덩이나 삼각근 어디에 놓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엉덩이가 근육이 크며 혈관이 많아 흡수가 잘되는 장점이 있고 팔의 삼각근은 주사를 놓기가 용이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좀 더 빠른 효과가 필요한 진통제, 항생제 등은 엉덩이 주사로 투여하고, 예방접종와 같이 다수에게 놓아야 할 경우 편리성에 의해 팔에 투여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조성진 의사입니다.같은 주사라도 팔보다는 엉덩이에 맞는 것이 더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진통제등 빠른효과가 중요한 경우에는 엉덩이에 주사를 놓습니다.그러나 예방주사와 같이 빠른효과가 중요하지 않는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접종준비가 편하고 준비 시간이 짧아 엉덩이 보다는 팔근육에 주사를 놓습니다.
주사를 엉덩이에 맞나 팔뚝에 맞나 어차피 근육에 주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에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엉덩이의 경우 근육이 더 크고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약물을 투여하였을 때에 더 효과적으로 흡수되어 빠르게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빠른 효과를 볼 필요는 없는 예방 접종은 가볍게 팔에 맞지만 이외에 약물들은 주로 엉덩이에 주사를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