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렛 증후군은 완치 가능한 병인가요?
제가 어려서부터 틱장애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의지 문제라고 제 때 치료해주지 않아서 현재 만성 음성 틱장애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현재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길만한 일이 적어져서 빈도수가 많이 적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계속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편이지고 스트레스 받는 날에는 음성틱뿐만 아니라 눈을 심하게 깜빡이는 운동틱도 함께 발생해서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거 실제로 완치될 수 있는 병인가요..?
흔히 알려진 일상생활이 힘든 정도의 틱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흘끗 보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서 부끄럽기도 하고 지인이든 부모든 그거 못 고치냐고 자주 말해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뚜렛 증후군은 뇌의 이상에서 비롯된 질환으로, 아이를 나무라거나 비난하거나 늘리거나 지적하는 등의 대처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발병 초기에는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뚜렛 증후군은 뇌의 기능적이고 생화학적인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며, 이러한 경우 신경 전달물질의 이상을 교정하는 약물 복용이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행동 교정을 위해 인지행동 치료가 시행됩니다. 환자는 뚜렛 증후군의 병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틱 증상을 억제하거나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행동으로 변형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훈련 중 하나로 동물 울음소리를 내는 음성 틱을 기침 소리로 바꾸는 훈련이 있습니다.
치료 저항성인 전체 뚜렛 증후군 환자 중 약 5~10%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심각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때 뇌 수술이나 뇌심부 자극 요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뚜렛 증후군의 경과에 관해서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진입하면 대부분 증상이 크게 호전됩니다. 뚜렛 증후군 환자 중 약 30~40%는 완전히 증상이 사라지며, 약 30% 정도는 증상이 있더라도 덜 심한 정도로 변화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성인이 되어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으로, 틱을 다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틱 증상은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므로 아이나 환자는 이러한 행동을 고의적으로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난하거나 나무라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부모나 교사가 틱을 강요하거나 꾸중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틱이 계속되면 틱을 그만두도록 강요하는 대신, 환자가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틱 증상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학업과 과외 활동을 적절히 조절하여 휴식과 놀이 시간을 확보하고, 긍정적인 지원과 칭찬을 통해 자신감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틱이나 뚜렛 증후군을 가진 환자도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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