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에서 배달은 무슨 뜻인가요?

Question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을 해왔는데요.

사실 요즘 사용하는 물건을 나르는 의미의 배달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는데, 진짜 뜻이 궁금해서요.

여기서 배달은 어떤 뜻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배달이라는 용어는 배달족·배달민족·배달겨레·배달얼·배달족역사 등등, 우리민족과 관련한 여러 단어와 합성되어 근대 이후 지금까지 사용되는 말이다. 배달의 연원은 단군(檀君)의 단을 박달 혹은 배달로 부르는데 기원하고 있다.

1930년대 호산생(湖山生)이라는 필명의 인물은 "'白'자의 음이 본시 '백'이었으나 이를 '白川'‧'白峙'란 지명으로 부를 때는 흔이 '배천'‧'배치'라 하나니 '배달나무' 檀字를 '박달'(朴達)이라 함도 이와 근거한 말임을 알겠다. 이라하야 '밝달'의 밝은 '배달'의 ‘배’에서 전화(訛轉)된 음이니, 배달(倍達)이 곧 단(檀)이요 ‘밝달’이 곧 ‘배달’이다.”라고 하였다. 『규원사화』의 백달(白達)의 白을 '배'로 읽어 배달이 되었다고 한다. 한자로 옮길 때 '백달(白達)'이 '배달'이 되고 한자 배달(倍達)로 바뀐 것으로 이해하였다.

출처 :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556774&cid=46620&categoryId=46620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자로 배달 倍達로 표현되지만 원래 고구려 말인 밝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밝달의 뜻은 환하다 또는 밝은이라는 뜻으로 달은 땅을 말하고 밝은 환하다를 의미합니다.

이것에 후에 배달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었고 환한 땅에서 사는 민족이란 말로 표현됩니다.

해가 뜨는 동쪽에 위치하여 이렇게 부르는 것으로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부를때 동방의 해가 뜨는 나라라고 표현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규원사화에 ‘배달’이라는 말을 유추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실려 있다. "'단군'이라 함은 '박달나라의 임금[檀國之君]'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말에 '단(檀)'을 '박달(朴達)' 혹은 '백달(白達)'이라고 하며, '군(君)'을 '임금'이라고 한다. 당시에는 한자가 없었던 까닭에 단지 '백달임검(白達壬儉)'이라고 하였던 것을, 뒤에 역사를 서술하던 자가 번역하여 '단군(檀君)'이라 하였고, 다시 후세에 전해지며 단지 '단군(檀君)'이라는 글자만 기록하게 되었기에 '단군(檀君)'이 '백달임금'의 번역인 줄을 알지 못하게 되었으니, 이는 한자의 공과 죄가 반반이다. 지금에 만약 언문(한글)과 함께 쓴다면 이러한 폐단은 반드시 없을 것이니, 곧 들녘의 어리석은 백성도 쉽게 깨우쳐 문화의 계발이 더욱 더 빨라질 것이다. " 즉, 『규원사화』에서는 단군의 단을 박달나무 단으로 해석하여 단을 박달 혹은 백달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배달은 박달 혹은 백달에서 유래한 말로 보인다. 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