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가스라이팅 집 나가야 할까요?
저희 아버지는 60대 입니다. 요즘 들어서 제가 너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아버지는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집에만 오면 회사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어머니한테 얘기를 하는데 무슨 맨날 어떤 사건이 있는지 혼자 시 ㅂ 시 ㅂ 욕을 하면서 시끄럽게 합니다.
저는 그 소리 때문에 항상 깨는데 저도 회사를 다니는 입장이고 혼자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또 제가 나이가 20대 초반인데 군대를 다녀오고 회사를 4군데 정도 다녔는데 전부 3개월 이상을 못다녔습니다. 물론 제 잘못은 맞는데 이 문제로 진짜 쌍욕이란 쌍욕은 다 하고 너는 이런 것도 못하는데 너가 뭘 할 수 있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저도 대화를 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퇴사한 회사가 있는데 그 때 아버지께서 추천해주신 회사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 안가고 니 마음대로 거기 왜 가서 퇴사를 하냐고. 자기 말 들으면 손해볼 거 없다고 아주 쌍욕을 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니까 저도 자존감은 확 떨어지고 뭘 하고 싶은 의욕도 떨어집니다. 20대 이후로 용돈 한번 받은 적도 없습니다. 뭘 해준 것도 없고요 왜이렇게 제 인생에 간섭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지하게 말을 하려고 해도 큰소리로 자기 말만 이어나가니까 대화할 가치도 못느끼겠습니다
물론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럴 수는 있지만 본인 자식한테 자존감 깎는 쌍욕을 하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독립하고 싶은데 오래 된 가스라이팅 덕분인지 용기도 안나네요.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자녀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아버지께서도 누구보다 클것입니다
다만 그방법에있어서 자녀에서 표현하는방식이
다소 거칠고 부드럽지 못하기에
질문자님의 입장에서봤을때
아버지의 말한마디로인해 위축이 될수있고
존중받지못하는느낌을자주받게되면서
그로인해 의욕상실또는 자존감이내려가는등
부정적으로인식하게됨으로써
아버지와의대화를 회피할수 있을것입니다
아무래도 아버지께서는 자녀가 옆에있기에
걱정되는마음에 말한마디라도 더하게될것이고
오히려현재상태에서질문자님에게는
어버지의 말씀이 도움이되기보다
스트레스로 다가오게될것이고
현재 아버지에대한감정이좋지않는상태에서
대화를한다고해도 예민하게 받아드리게되고
서로좋지않은말이나갈수있기에
환경적으로독립할수있으시다면
일정기간만이라도 아버지와 떨어져계시면서
혼자만의 시간을갖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신후에 어느정도 아버지와
소통할수있을때 자연스럽게
대화를나누어보신다면
많은도움이될것입니다
잘해결될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가능하면 독립을 빨리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질문자님께서 집에 있어도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스트레스만 심해질듯합니다.
독립을 하게 되면 힘든것도 많겠지만
그만큼 나를 위한 시간도 많을것이기에
용기내서 독립을 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거리가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위와같은 부분은 줄어들테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정인욱 심리상담사입니다.
대화가 안되시고 욕을해대신다면 이야기를 나눌필요도없다고생각합니다
일단 나오시는게 제일좋은방법입니다
자식을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해주는건 맞지만
그렇게 행동하게된다면 자존감은 더
바닥에 있으실꺼구요
스트레스만 쌓여가시니 바로 독립하세요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아버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화가 없ㅇ 서로에대한 불만만 쌓여간다면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필요시 상담도 고려해보시는 것ㅇ 좋을 것 같습니다
아하 플랫폼 "심리상담" "보험" 카테고리에서 답변자로 활동중인 심리상담사 입니다.
가스라이팅을 벗어나는게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우선 일자리를 구하셔서 그곳에서 오랫동안 일 하는것부터 도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후 독립을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평생 가지고 온 신념, 관습, 행동이 있기 때문에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먼저 경험을 해 봤기 때문에 자식의 길을 더 빠른 길, 더 힘들지 않는 길을 이끌어 주려는 부모의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표현하는 방식이 다 다를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