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2년째 복용하다 남은 약 다 먹고 휴약기 가진 뒤 약 끊은 상태인데 체중증가가 있어요ㅠ
원래 PMS 식욕 증가와 생리통 생리양 과다 때문에 철분수치가 낮아서 피임약 먹으면서 호르몬 조절 겸 피임효과 얻으려고 복용하고 있었는데 약을 끊고 나니 갑자기 2-3키로가 쪘어요ㅜ 잠도 너무 많이 오고 식욕 조절도 어려워지고 몸이 엄청 붓는데 이럴 경우엔 그냥 다시 복용하는게 맞을까요? 2년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게 몸에 무리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용학 약사입니다.
기존에 pms와 생리통 생리양 과다 등의 증상이 있으셨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수치의 비율에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에스트로겐 수치가 프로게스테론에 비해 높은 상태를 보입니다.
그 동안은 피임약 복용으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면, 약을 중단함으로써 그 수치가 다시 치우쳐버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로인해 몸에 부종이 올 수 있고, 다시 pms 증상으로 식욕이 증가되었을 것 같습니다. 원래 에스트로겐 비율이 높아지면 나트륨의 재흡수를 늘리기 때문에 몸이 붓는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이 경우 약을 다시 드시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임약의 경우 2년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것이 가능하나 지금처럼 외부에서 호르몬을 장기간 투여하는 경우 약물 중단시 몸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송정은 약사입니다.
호르몬 변화로인해 생리통, 식욕 증가, 붓기, 졸음이 올수 있습니다. 불편감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다시 복용을 권장드리나, 우선은 자연적으로 조절되는지 2-3개월정도는 지켜보길 권장드립니다.
짜고 달고 밀가루, 튀긴음신은 피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섭취와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증상경감에 도움이 되며,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병행하길 권장드립니다.
마그네슘, 피리독신과 같은 보조제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되셨길 바래요
감사드려요.^^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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