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YTN 프로젝트의 진전이 더딘 이유는 무엇인가요?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 거래자익명성, 위변조 불가능, 거래투명성 등은 계약의 생성과 관리 모두의 측면에서 획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플랫폼을 제공할지라도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지못하면 가치를 인정받지 못 할텐데요.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소위 'Killer dApp'들을 유치하려는 이유가 그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KAKAO가 자체 플랫폼 KLAYTN을 구축하고 많은 dApp들을 KCT로 스왑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스왑의 진전, On-boarding 속도 및 해당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원전략 등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시장으로부터 사업의지를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KAKAO의 KLAYTN 비즈니스의 진전이 느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클레이튼이 빠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정부의 애매한 방향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클레이튼은 빠르면 올해 안에 다양한 블록체인을 실제 이용가능하게 보급하고 dap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부가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분명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계속 주저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클레이튼이 본격적으로 dapp 들을 본격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막상 정부가 뒤늦게 암호화폐에 대한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정책을 시행하여, 클레이튼 프로젝트를 중단하게 된다면 카카오의 입장에서는 그로 인해 입는 피해가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렇다보니 정부가 취하는 방향을 신중히 살펴보고 도입을 하려고 눈치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