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초(양초)나 예전 지포라이터, 곤로 같은데 심지를 많이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이런 생활용품이 많지 않아서 경험을 못하신분도 많지만...심지는 대부분 가는 섬유성 실을 여러가닥으로 꼬아서 만듭니다.
곤로 심지도 알고 보면 이런 섬유질의 실을 모여서 만들어 진 것이구요..
이들이 타지 않는게 아니라 한몸으로 만들어져 있는 초의 파라핀이나 밀랍등의 연료가 먼저 산화되어 타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열적
산화가 덜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서...사극 드라마를 보시면 야간 촬영시 횃불을 밝히는 장면이 나오는데..옷감이나 섬유 같은데 연료가 되는 탄화수소 물질을 묻혀서 불을 밝히죠...그런데..오랜동안 들고 있어도 횃불내 섬유 성분은 타지 않거나 그을린 정도죠..
이는, 아직도 내부에는 섬유보다 더 빨리 산화될 수 있는 연료 성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런 연료가 다 타버리면(산화되면) 그 다음에 섬유 성분도 타게 됩니다...
이해가 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