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와 나전칠기의 인기는 어느정도였나요?
안녕하세요? 고려하면 고려청자를 빼놓을수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때 나전칠기도 인기가 엄청 좋았다고 하던데요~ 고려시대 고려청자와 나전칠기의 인기는 어느정도 였나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상감청자는 12세기에는 청자 제작이 전성기를 맞이하며, 상감기법과 아름다운 비색으로 유명합니다. 고려에 사신으로 왕래한 서긍의 <고려도경>에서 고려 청자의 맑고 투명한 비색을 극찬하며 송나라 청자와 구별되는 고려 청자의 아름다움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전칠기는 자개로 무늬를 장식하고 칠을 한 공예품으로 고려 시대에는 청자, 불화와 함께 최고 미술 공예품으로 꼽힙니다. 13세기 만들어진 '나전 국화 넝쿨무늬 상자'아 같은 작품은 그 무늬가 정교하고 규칙적이며, 빛깔과 광택이 살아 있는 뛰어난 작품성을 자랑합니다. 고려 조정에서 외국에 선물로 보내기도 했으며 외국에서도 인기가 매우 높다는 기록이 많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청자는 색깔만큼이나 그 모양도 다양 합니다. 아까 우리가 살펴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은 입구가 매우 좁고 윗부분은 둥글고 넓으며 밑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런 청자를 매병이라고 불는 다고 합니다. 매병은 흔히 매화 같은 것을 꽂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지만 고려 시대에는 달랐는데 술이나 차를 끓일 때 쓸 물을 담기도 했고 또 꿀과 참기름을 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했습니다. 매병 이외에 눈길을 끄는 것은 주전자인데 주전자는 표주박 모양, 사람 모양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고려 시대 사람들은 이런 주전자에 술이나 물을 담아서 사용했습니다. 이외에도 참외나 대나무 모양의 그릇과 사자와 기린, 연꽃 모습의 향로도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