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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13

발해가 멸망하고 난 뒤에 발해부흥운동으로 세운 나라가 있었나요?

모 영화를 보면 발해가 멸망하였음에도 왕손을 세워서 발해 영토에 다른 나라를 세웠다는 설명을 하더라구요. 혹시 발해 뒤에도 만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우리 민족의 나라가 있었나요? 있었다면 그 나라는 얼마나 유지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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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 부흥운동은 926년 발해의 멸망 이후, 발해 유민들이 발해의 고토(故土) 영역에서 발해를 계승한 국가를 세워 거란(요나라) 또는 여진(금나라) 등에 대항한 역사를 말합니다.

    발해 멸망 이후 세워진 첫 왕조는 거란이 발해의 수도 상경 용천부에 세운 괴뢰국인 동란국입니다.

    동란국 (926년~936년) : 야율배(요 태자)

    후발해 (926년~?) : 대씨(대인선의 동생)

    정안국 (938년~986년) : 열만화(발해 귀족)

    연파국 (975년~995년) : 연파(발해 유민 후손)

    올야국 (995년~996년(1114년)) : 오소도(발해 유민 후손)

    흥료국 (1029년~1030년) : 대연림(발해 왕족 후손)

    고욕국 (1115년 2월~7월) : 고욕 (발해 유민 후손)

    대발해(대원국) (1116년 1월~5월) : 고영창(발해 유민 후손)


  • 노란굴뚝새46
    노란굴뚝새4623.08.13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발해부흥운동은 후발해(926-938)로 발해 멸망 후 거란은 동란국을 세워 발해인들을 통제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태조 아율아보기가 귀국 도중 숨지고 발해지역에서는 저항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그러자 발해는 태자인 대광현으로 하여 그들을 잠재우고자 하였습니다. 이때 발해인들은 고려로 망명했으며 대광현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제1대 대권은 대인선의 동생으로 거란이 내세운 대광현을 몰아내고 후발해 건국을 선포하며 왕위에 오릅니다. 일본과 송나라에 사신을 보내고 대외활동도 활발히 하였고 거란이 세운 동란국까지 폐지되자 압록부를 중심으로 왼전한 독립국가가 됩니다. 정안국(938-986) 제1대 열만화는 압록강 일대 세력가 출신인 열씨집안 출신으로 대권과 함께 대광현을 몰아낸 인물입니다. 자신의 세력을 점점 키워나가다가 후발해를 멸망시키고 정안국을 건국합니다. 제2대 오현명은 열만화를 도와 대씨가문을 무너뜨린 오제명의 아들인데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여 열씨가문을 무너뜨리고 왕위에 오르나 얼마 못가서 거란에게 무너집니다. 이후에도 발해국(975-995) 율아국(995-1114) 흥료국(1029-1030) 발해국(1115-1115) 대발해(1116-1116)가 멸망하면서 발해는 명맥을 상실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926년 발해가 요에게 멸망한 이후 각지의 발해 사람들은 요나라에 대한 저항운동을 계속했는데, 여기서 세워진 가장 유명한 나라가 다름아닌 정안국인데 (定安國,938-986)은 발해의 귀족 출신인 열만화(烈萬華)가 938년경 서경 압록부 지역에서 건국한 나라이고 열만화와 오현명 2대에 걸쳐 48년간 지속되다가 986년 거란에게 멸망되었다고 전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