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적정 외환보유액 규모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시기마다 필요한 외환보유금액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이 미국 달러 가치가 급등할 경우 충분한 외환 보유액을 보유하면 도움이 되겠으나 한국 정도의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가 시중에 달러를 풀어도 일시적인 환율 안정 효과는 있으나 대세는 막기 힘듭니다. 한국 원화만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한미 통화스와프 등이 오히려 환율 안정에 더욱 효과적이고 실제로 원화와 달러 스와핑을 하여 시중에 달러를 공급하지 않아도 스와프 거래 자체가 외환시장에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지난 1998년 IMF 경제 위기를 부른 턱없이 부족한 외환 보유고와 현실 인식은 경계 해야 할 것입니다. 근래 상황은 그때와는 다른 글로벌한 현상이라 단순 비교는 무리가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