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주 의사입니다.
수면은 역시 못 자는게 가장 안 좋습니다. 불규칙적이고 부족한 수면은 상당수의 암과 심혈관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위험인자(질병의 발병율을 높이는데 관련이 있다)로 밝혀졌습니다. 위험인자에 보시면 야간작업 이라고 표시되어있는데 3교대분들이나 야간근무하시는 분들이 수면이 불규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면시간이 길더라도 얕은수면 (렘수면)보다 깊은 수면(비렘수면 1~3단계)이 수면시간의 얼마냐 되느냐에 따라서 수면의 질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똑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꿈을 많이 꾸는 날은 '잠자리가 뒤숭숭하다'고 하고 뭔가 피곤하다고 느끼신 적이 있을 겁니다. 깊은 수면을 못해서 몸의 피로회복이 덜 된 것입니다. 이런 얕은 수면을 오래 하게 되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져 사람에 따라서 우울증상, 식욕부진, 월경주기 이상 등을 겪습니다.
이렇듯 수면의 시간이 무조건 긴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좀 더 적더라도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수면건강에는 훨씬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