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만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화석은 고생물의 유체나 배설물들이 바위나 돌멩이처럼 굳어진 것을 말하는데요..
이들이 수천년 뒤 인간에 의해 발견되기까지 일단 생물체가 썩지 않아야만 원래의 모습을 유지한 화석으로 남을 수 있죠.
대개의 화석은 물의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바다와 호수 밑바닥 같은 곳에서 발견되는데 그런 곳이라야만 박테리아의 침입이
자유롭지 않고 진흙 같은 것으로 덮여 산소가 끊겨 화석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데는 소량으로 존재하는 방사능 물질 탄소 14(반감기 5730년)를 주로 이용합니다.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동식물이 죽으면 수억개의 탄소 12는 그대로 있지만 하나의 방사성 원소인 탄소 14의 붕괴가 시작됩니다
화석에 있는 탄소 12와 14의 비율을 추적해 화석의 연대를 추정하는 것이죠
하지만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은 3만5천년 이상된 것에는 적용할 수 없기에 아르곤 40, 39 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해저의 주기적인 자기변환를 파악하거나 화산의 용암과 화산재의 시기, 세포의 분자시계 등을 이용해 연대 측정 등을 이용해
연대 측정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46억년의 장막을 걷어내지 않은 지구의 역사 속에서, 한반도 초기 인류의 흔적을 밝혀내는 것마저도 아직까지는
힘겨운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대개 각종 기관이나 전문가 분들은 연대 측정은 예측이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도움 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