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영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선풍기 날개는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플라스틱 소재이기 때문에 선풍기 날개도 전하를 띄게 됩니다. 따라서 전하를 띄고 있는 선풍기 날개에 먼지가 가까워 지게 되면 전기력에 의한 인력으로 인해 서로 달라 붙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먼지가 붙어도 선풍기가 작동해 바람이 불면 날아가야 할 것 같지만, 경계층 원리에 의해 들러붙은 먼지가 계속 들러붙게 됩니다.
공기를 포함한 모든 유체는 다른 물체와 마찰할 때 그 물체에 붙을려고 하는 점성을 가집니다. 자유롭게 흐르는 공기는 고체 표면을 흐를 때 점성을 보이는데 이렇게 점성을 보이면 유체의 속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속도가 감소하는 층을 경계층이라고 부릅니다.
경계층 원리는 선풍기 날개에서도 작용하며, 선풍기 근처의 먼지는 경계층안에 갇혀서, 선풍기 날개가 강하게 움직이더라도 계속 제자리를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경계층에서 벗어난 먼지들은 다 날아가게 됩니다.
결론
1. 처음에는 선풍기 날개(플라스틱)와 먼지의 정전기적 인력으로 들러붙는다
2.경계층 원리로 먼지가 날개의 경계층에 갇혀 계속 들러붙어 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