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 말 최영은 군 최고의 장수였고, 이성계는 북방 국경의 최고의 장수이자 호족이었습니다. 최고의 전공을 올리며 지역에서 추앙받던 이성계는 중앙권력에서는 홀대받았고, 그에 대해 그와 그의 수하들은 불만이 가득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당시 왕권도 약화되고 중앙군부세력에 좌지우지되는 나라를 뒤엎고 성리학이 기반되는 나라를 꿈꾸던 정도전과 그의 추종세력은 그들의 이상을 이루어 줄 도구로 힘이 있으나 변방으로 밀려나 있는 이성계를 포섭하였습니다.
이성계는 함께 하기는 하였으나 역모를 할 생각은 없고, 당시 고려의 상황을 바꿀 필요는 있다 생각하였다 합니다. 하지만 아마도 명분을 찾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던 중 최영은 이성계와 정도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판단했고, 그것을 방지하고 속내를 떠보기 위해 명과의 전쟁을 추친하였고, 여러가지 이유로 이성계는 반대하였으나 결국에 참여하게 됩니다.
진군하던 중 위화도에 이르러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전염병 등으로 진군이 어렵자 진군이 어렵다 최영에 장계를 올렸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에 위화도에서 회군을 하고 조민수와 결탁하여 먼저 최영을 치고 수도를 장악하여 왕을 폐위시키고 새롭게 공양왕을 옹립합니다.
그러던 중 결국 정도전, 조민수 등 함께 했던 세력들을 죽이고 공양왕도 폐위시키고 자신이 왕위에 오르며 국호를 조선이라 하였습니다.
결국 명분을 내세웠으나 군사쿠군사로 정권을 얻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