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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23.02.11

고추가 들어오기 전의 김치는 백김치였나요?

지금에야 김치는 대부분 빨간 김치이지만 조선시대에 고추가 들어오기 전에는 그렇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백김치로만 먹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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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큰레아34입니다.

    김치라는 음식 자체의 직접적인 유래는 추적하기 애매하다. 명료하게 요약해서 소급하자면, 농경 민족들에게 나타나던 '채소를 소금에 절여 장기 보관한 형태의 음식'으로 유래를 추적할 수 있지만, 반대로 따지자면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한민족의 그런 음식 중 어느 시점부터가 지금의 김치라고 부를 수 있는지 나누기 애매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단순한 야채 염장 음식은 , 대한민국의 상고 시대부터 있었다고 할 수 있다.《삼국지》 위지동이전에는 "고구려에서는 발효식품을 만들어 먹었다."라는 기록이 전해져 오며 《정창원고문서》에는 수수보리저(須須保里菹), 현재의 김치 비슷한 것을 만들어 일본으로 보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삼국사기》에도 김치와 비슷한 발효식품이 기록되어 있다.

    동치미 항목에도 언급되고, 어원의 소급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 옛 김치의 원형은 가 기본이었으며, 김장 역시 김치의 어원과 같은 시대로 소급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풍습이라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 때 물김치, 나박김치, 동치미의 초기 형태가 나타났고 고려양의 영향으로 원나라에서도 알려져서 《거가필용》 등의 책에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