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성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저도 8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누구보다 놀이터에서의 상황을 잘 알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놀이 시간을 잘 지키는 약속에 대해서는 엄마의 일관성 있는 태도가 중요한데요.
아이가 약속을 어긴다고 해서 화를 낼 필요도 없고, 언성을 높일 필요도 없습니다.
우선,
아이와 몇시까지 놀이를 할지
시간으로 약속을 정해보세요.
핸드폰을 같이 보면서 시간을 설정하고
알람을 같이 맞추며 시간을 정해봅니다.
놀이 중간에 알람이 울려도
놀이를 멈추고, 집에 가는 시간이라고
반드시 알려주세요.
약속을 잘 지킬 경우,
반드시 엄청난 칭찬을 꼭 해주세요.
물질적 보상 보다는
사랑으로 꼭 안아주며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아이의 행동에 대한 칭찬을 해줍니다.
"정말 훌륭해! 약속을 이렇게 잘 지키다니!
더 놀고 싶었을텐데
엄마하고 한 약속을 지켜줘서 고마워!"
라고 말이예요.
만약에 약속을 지키지 않고
다시 놀이를 한다면
아이와 다시 이야기를 합니다.
"약속된 시간이야! 어떻게 할까?"
"더 놀고 싶어요!"
"오늘은 엄마가 10분 정도만 더 시간을 줄 수 있어. 지금 놀이를 중단하지 않고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엄마는 맛있는 저녁을 준비할 수가 없어.
대신 10분동안 신나게 놀고,
10분 뒤에는 반드시 집에 가자!"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되,
약속된 시간 이후의 상황도 알려주며
이 시간 이후 일정을 함께 공유하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충분히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며
인내하는 행동을 보일 겁니다.
이상
정성희였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정성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