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만 31개월의 여아가 조심성이 많고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성향이라면, 어린이집 반 선택에 있어 좀 더 안정감을 주는 환경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각 반의 특징을 살펴볼 때, 2반이 아이에게 좀 더 적합해 보일 수 있습니다.
1반은 담임교사 2명에 원아 12명이 있지만, 신입원아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조심스럽고 경계심이 많다면 많은 아이들 사이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2반은 원아 수가 6명으로 적고, 담임교사 1명과 보조교사 1명이 있어 좀 더 밀착된 돌봄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원아 수가 적으면 교사들이 개별적인 관심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아이가 조금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아이가 좀 더 소규모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천천히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받으려면, 2반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