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1.추가령지구대 일원, 철원·평강 용암대지
추가령구조곡에서는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것으로 보이는 응회암과 현무암이 발견되지만 지금의 화산지형은 신생대 제4기에 형성된 것이다.
2.울릉도는 수심 약 2,000m의 동해저지에서 솟아오른 거대한 화산체의 일부가 해면 위로 노출된 화산섬이다.
해저에서 성인봉(984m)까지의 높이는 약 3,000m에 달하며, 해면 위의 부분은 종상화산에 해당하나 그 밑의 부분은 순상화산에 해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울릉도는 주로 점성이 큰 조면암류와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진 응회암 및 집괴암으로 이루어졌다. 울릉도의 화산활동은 신생대 제3기말에 시작되어 1만 년 전 이후에도 4회에 걸쳐 큰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울릉도는 신생대 제4기에 와서 완성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침식이 많이 진전되어 지표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섬의 북쪽 중앙부에는 지름 3.5㎞의 거대한 칼데라인 나리·알봉 분지가 있고, 그 가운데에 중앙화구인 알봉(538m)이 솟아 있다. 알봉은 칼데라가 형성된 후 조면암질 안산암과 화산쇄설물이 재분출하여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 칼데라의 화구원은 상하 2단의 분지로 나누어졌다. 화산쇄설물이 두껍게 쌓여 있는 나리·알봉 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넓은 평지로서 면적이 약 1.4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