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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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제 곁에 와서 몸을 비비는 이유가 뭔가요?

시골집 근처에 길고양이가 있어 불쌍하여 먹이를 주는데 매번 근처에 가면 도망쳤는데 언제부터인가 먹이를 주러 가면 내 근처로 와서 몸을 비비면서 먹이 달라고 하는데 경계심이 없어진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처음에는 도망치던 고양이가 가까이 와서 몸을 비비는 행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경계가 풀리고 사람을 안전한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행동은 단순 애교라기보다는 자기 냄새를 묻혀 영역을 표시하고 친밀감을 표현하는 행동입니다. 동시에 배고픔이나 기대 행동이 섞여 있어 먹이를 요구하는 신호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만지거나 들어 올리기보다는, 고양이가 먼저 다가오는 범위 안에서 천천히 상호작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길고양이는 완전히 사람에게 익숙해진 상태가 아닐 수 있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다시 경계 반응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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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네 많이 풀린 것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행동은 자기 냄새를 묻히는 표시이기도 하고 친근함이나 안심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요 먹이를 주는 사람을 안전한 존재로 인식했기 때문에 가까이 오는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먹이 주러 올 때마다 비빈다면 반가움과 기대감이 함께 섞인 행동일 수 있어요 쉽게 말하면 이 사람은 믿어도 되고 밥도 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다만 완전히 경계심이 사라졌다고 단정하긴 어렵고 갑자기 손을 뻗거나 놀라게 하면 다시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천천히 다가가고 억지로 만지지 않으면서 관계를 이어가시면 더 편하게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요

  •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행동은 자신의 냄새를 묻혀 상대를 자신의 영역이나 소유로 표시하는 전형적인 애정 표현이자 신뢰의 신호입니다. 얼굴과 몸 주변의 취선에서 나오는 페로몬을 전달하는 이 행위는 경계심이 상당히 완화되었음을 의미하며 작성자를 안전한 존재이자 먹이를 제공하는 동료로 인식했다는 증거입니다. 야생성이 강한 길고양이가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생존에 위협이 없다는 확신이 섰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유대 강화 행동이므로 유대 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현상은 고양이 특유의 영역 동물적 본능과 각인 학습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