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먹으면 자꾸 설사를 하는데 왜 그런 건가요?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 때문입니다.
◆성인될수록 유당 분해 효소 감소
유당불내증이란 쉽게 말해 소장에 유당 분해 효소인 락토오스(젖당)가 결핍되어 유당의 분해와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유당은 우유와 모유의 주요 당분으로 그 소화효소인 락타아제(Lactase, 유당분해효소)가 필요하다. 락타아제는 보통 소장에 있으며 유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오즈(Galactose)로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즉 유당은 두 당분의 결합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유제품을 잘 소화시키는 사람들은 락타아제가 정상으로 분비되어 유당이 포도당과 갈락토오즈로 소화, 분리되어 흡수된다. 하지만 락타아제가 없는 사람들은 유당이 소화되지 않은 채 결장으로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우유 심하면 치즈, 크림 등의 유제품을 섭취하면 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한 유산균 정장제기업이 자사 쇼핑몰을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유제품을 먹고 설사를 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유당불내증 때문에 평소 유제품을 전혀 먹지 못한다고 대답한 사람도 10%를 넘게 차지하고 있었다.
유당불내증은 서구인에게는 드물고, 흑인이나 아시아계에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성인이 될수록 증상이 심해지는데 그 이유는 유아기에 활발히 생성되던 유당 분해 효소가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이다.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이유는 유당불내증 때문입니다.
유당 불내증은 유당(젖당,lactose)을 분해,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간단히 말해 유당이 많은 음식(특히 우유)을 먹으면 배가 부글부글거리거나 심할 경우 폭풍설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젖당못견딤증 혹은 젖당불내성(-糖不耐性), 유당분해효소결핍증(乳糖分觧酵素欠乏症), 유당분해효소부족증(乳糖分觧酵素不足症),
락토오스불내증, 락토오스 과민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유럽, 북미에서 유당불내증이 적을 뿐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원래 젖이라는 음식이 있는 이유가 일반적인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고 흡수하지 못하는 영・유아기 포유류를 먹여 살리기 위함이고,
개체가 성장하면 젖을 소화할 줄 몰라도 다른 음식들에서 영양분을 얻을 수 있으므로 성장함에 따라
유당 분해 효소 생산 능력이 사라지다시피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세계 인구의 70%가 어린 시절이 지난 후에는 유당 분해 효소를 생산할 수 없습니다.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고 복통이 발생하는 이유는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분해하여 소화시키지 못해서 발생되는 증상입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유를 조금씩 만시거나 따듯하게 데워 마시는 방법이 있이고 다른 시리얼 같은 식품과 섞어 먹으면 증상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요즘에는 우유의 유당성분을 제거한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