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축구 대회에 우리나라의 금메달 저주가 있었나요?
오늘 개최되는 아시안축구대회는 우리가 64년만에 우승을 노리고, 또 이번 참가 멤버가 역대 최강이라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우리가 64년 동안 우승을 못한 이유가 금메달저주가 있다는데 어떤거죠?
안녕하세요. 숭늉한사발입니다.
금메달의 저주라고 연결 짓는 것은 괴담일 뿐이고요.
우리나라가 우승을 할만한 시절에는 아시안컵 대회 자체를 무시하고 2진급을 내보냈고 이제 좀 우승을 노려 보려고 관심을 가진 시점에는 중동축구의 급상승 또 호주의 AFC편입, 일본의 전력상승 등으로 인해 매번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우승을 못한 겁니다.
또 개최지가 최근 대부분 중동인 점도 한몫하고 있구요. 우리나라는 중동에만 가면 종이호랑이가 되는 경향이 심합니다.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 심할 정도라서 원정에서 펼쳐지는 대회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려한백로159입니다.
아시안컵은 각 대륙 선수권 대회로서, 그 자체적으로 보면 상당히 권위 있고 중요성이 높은 대회이기는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월드컵에 비해서는 사실 규모나 인지도에서 밀리고, 병역특례 같은 실질적인 혜택이 없어 중요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아시안컵에 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다른 대회에 비해서는 결연함이 떨어지는 점이 없진 않았다고 봅니다. 대중들의 관심도 그만큼 덜했구요. 그런 이유에서 아시안컵이 객관적으로는 상당히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여러 이유에서 한국에서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보니 결과적으로 한국 대표팀이 최선을 다할 동기가 좀 부족하고 그래서 우승에서 많이 멀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날카로운갈매기574입니다.
1960년 한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이란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우승 후 선수들에게 주어진 금메달이 도금 금메달이었던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분노한 선수들은 금메달을 반납했고, 이후 한국 축구는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는 단순한 속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가 64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는 만큼, 가짜 금메달 저주가 그 중 하나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