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버릇이 있으면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1.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방광 근육이 점점 약해지면서 탄력을 잃고 늘어진다. 방광의 크기가 더 커지면서 더욱 많은 소변을 담을 수 있게 되지만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다. 이렇게 되면 소변이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고 잔뇨가 남게 되 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2. 골반 바닥 근육(케겔 운동 하면 발달하는 근육)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면서 요실금이 오기도 한다. 심한 경우 방광 근육의 수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 아 소변 배출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카테터(catheter)를 삽입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드물지만 방광이 터져서 생명이 위험해지는 일 도 있다.
3. 방광에 계속 차 있는 소변에서 박테리아가 증식되면서 방광염, 요로 감염, 신장 질환 등의 문제가 올 수 있다.
4. 방광이나 신장에 통증이 오면서 아랫배가 아프다고 느껴질 수 있다. 이 상 태까지 갔다면 소변을 보는 동안에도 아플 수 있다. 소변을 다 본 후에는 요 도와 골반 주위 근육들이 조여들면서 경련이 올 수 있다.
5. 소변에 미네랄 함량이 높은 사람들은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신장 결 석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소변을 참아서는 안 된다.
특히 방광염이 생길수 있으니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