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일본의 장기침체의 시작점은 1985년의 플라자합의로 인해서 시작하였고, 플라자합의로 이한 일본의 금리정책 실패 그리고 그 결과물이 부동산 버블과 그 버블의 붕괴였습니다.
시작점은 미국의 강제적인 '환율'에 의한 조치였으나 실질적으로 결과를 초래한 것은 일본의 '금리정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금리의 인하로 인해서 시작된 버블이 금리인상으로 붕괴되면서 일본 국민들이 빚을 갚기 위해 소비를 줄이는 습관이 아예 국민성으로 자리잡게 되버리면서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모두가 의아해 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버블이 붕괴되고 그 버블이 가라앉은 후 금리인하를 통해서 경기부양책을 내 놓는대도 일본 국민들이 좀처럼 소비를 증가시키지 않는 이유는 고착화된 국민성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인플레이션 시기만 보더라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플레이션이 낮은 나라는 일본밖에 없는 것만 봐도 일본의 경기침체는 끝나지 않는 국민성이 되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