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고양이가 하는 행동이 궁금합니다

저희집 고양이가 제가 화장실만 가면 따라들어와서는 자기 엉덩이를 제 다리에 밀착시키고 한 5초있다가 나가요

화장실만 들어오면 항상 그래요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변기에 앉으면 따라 들어와서 자기 엉덩이를 제 왼쪽 다리에 살포시 밀착시켰다가 나가더라구요 무슨 자기만의 루틴 같은건지.. 귀여운데 왜그러는지 궁굼해요ㅋㅋ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가 보호자의 다리에 엉덩이를 밀착시키는 행위는 자신의 냄새를 묻혀 소유권을 표시하고 신뢰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고양이에게 화장실은 보호자가 무방비하게 머무는 장소로 인식되므로 동료를 지키거나 영역을 공유하려는 본능이 발동하여 이러한 습관적 루틴이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엉덩이 쪽에는 냄새를 분비하는 선이 집중되어 있어 이를 접촉하는 것은 매우 친밀한 존재에게만 행하는 영역 표시이자 깊은 유대감의 표현입니다. 별다른 거부 반응 없이 짧게 머무르는 형태는 보호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효율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의 일종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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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행동은 이상 행동이라기보다 고양이의 애착 표현과 영역 표시가 섞인 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체취를 남기면서 영역 및 애정을 표현하는데, 특히 엉덩이 쪽을 밀착하는 행동은 신뢰와 친밀감이 있을 때 자주 보입니다. 화장실이라는 공간은 고양이 입장에서는 보호자가 혼자 들어가는 닫힌 공간이라 더 관심을 보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따라 들어와 확인하고, 짧게 몸을 붙이며 자신의 냄새를 남긴 뒤 나가는 것이 일종의 루틴처럼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가 앉아 있고 움직임이 적은 상황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접근하기 편하고, 안정적인 접촉을 하기 좋은 환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특정 장소와 상황에서 반복되는 행동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행동 자체는 문제 행동이 아니고, 오히려 신뢰와 애착이 형성된 긍정적인 신호로 보셔도 됩니다. 특별히 교정이 필요한 행동은 아니며, 현재처럼 편하게 받아주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화장실에서 엉덩이를 밀착하는 행동은 애착과 영역 표시가 함께 섞인 행동으로 볼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신뢰하는 대상에게 몸을 비비며 자신의 냄새를 묻히는 습성이 있습니다

    특히 엉덩이 주변에는 냄새를 남기는 분비가 있어 친밀한 대상에게 표시하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어요

    또 보호자가 앉아 있는 상황은 고양이 입장에서 안정된 자세로 느껴져 더 가까이 오는 경우가 많을 수 있어요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것도 보호자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려는 애착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짧게 접촉하고 나가는 것은 일종의 루틴처럼 형성된 행동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안이나 이상 행동이 아니라면 정상적인 교감 행동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