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피를 인간에게 수혈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간과 같이 동물듀 혈액형이 있다는 건 아는데요, 같은 혈액형을 가진 동물이 있다면 인간에게 수혈해도 되는 것 아닌가요? 같은 혈액형을 가진 동물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쫀쫀한사마귀265입니다.
과연, 사람과 동물 사이는 어떨까요? 사람도 다른 동물들의 피를 수혈받을 수 있을까요? 사람과 동물 간의 수혈, 어찌 보면 불가능해 보이죠. 그런데 사람과 동물 간의 수혈은 먼 옛날, 중세시대부터 이미 이뤄졌다고 합니다. 현재 과학자들도 사람과 동물 간의 수혈이 가능한지 계속 연구 중이라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얘기하자면 유전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인간종의 피와 장기만을 서로 공유할 수 있고, 장기는 특히 사람끼리도 서로 맞는 사람이 지극히 드뭅니다.
같은 사람 종도 사소한 유전자 차이 때문에 장기 이식이 아주 어려운데, 사람과 다른 종의 동물의 혈액이나 장기가 사람에게 이식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수혈 할 수는 있으나 그 가능성이 낮다 입니다.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에 있는 다당류와 단백질의 차이 즉, 항원의 차이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서도 가장 격렬하게 반응하는 다당류의 차이를 가지고 ABO식 혈액형을 대표적으로 이야기 하지만
사람에서도 이 ABO식 혈액형 말고도 Rh형 등 여러가지 혈액형 타입이 존재합니다.
즉, 사람에서도 ABO식 혈액형이 일치하더라도 Rh 타입이 일치하지 않으면 수혈이 불가한 경우도 있다는것이지요.
동물과 사람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ABO식 혈액형에 해당하는 적혈구 피막 다당류가 일치하더라도 다른 항원들이 면역반응을 유발하여 수혈이 불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는 가능성이 높다는것이지 100%는 아닙니다.
이종간 수혈을 xenotransfusion이라고 부르며 몇몇 성공사례들이 보고되고는 있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경우, 예측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추천되지는 않지요.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일본의 731 부대 등 많은 생체실험 현장에서 연구되었던 주제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효용성이 떨어진다는게 결론이긴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