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시위를 당길때 왜 줄을 입쪽으로 대는 걸까요?
양궁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활을 조준할 때 코와 입술에 줄을 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자세를 직접 취해보면 생각보다 불편한데, 왜 이런 자세를 취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마 많이들 한번쯤 생각해봤을 내용일건데요.
궁금하긴 한데 그런다고 딱히 꼭 알아봐야겠단 생각은 안드는 ...
그냥 양궁 활쏘는 방법을 알게되시면 허무하게 해결되는 답변입니다.
양궁의 활쏘는 법은 과녁과 90도 각도로 발을 11자로 벌린후 활시위를 당겨 쏘는것인데, 조준할때 양쪽눈을 다 뜨고 조준하는가 왼쪽눈을 감고 오른쪽눈만 뜨고 겨냥하는가 차이가 있는데, 양궁선수들은 거의 양쪽눈 다 뜨고 조준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양쪽눈의 중심인 코에 닿는 방향이 조준중심이 되기에 줄이 코와 입술에 닿게 되는것일뿐, 별뜻 없습니다.
만일 왼쪽눈을 감고 오른쪽눈만으로 조준을 한다면 오른쪽눈동자의 정중앙에 최대한 맞춰지는 위치가 활시위가 당겨지는 부분이 될것이므로 얼굴 각도상 오른입술끝정도가 되겠지요.
과녁과 조준하는 기준이 되는 눈과 화살이 일직선이 되게끔 맞추다보니 그런것이며, 조준시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당기는손을 턱에 붙이게 되어있다보니 입술까지 활시위가 위치한다 보시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선수들이 화살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화살을 조준할 때 선수들은 항상 같은 위치에 활시위를 고정하는 연습을 하는데요.
1mm만 바뀌어도 화살이 날아가는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코와 입술은 감각이 예민하고, 얼굴 중심에 위치해 화살을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습니다. 감각이 기억하는 '명중'의 순간을 그대로 다시 재생하는거죠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활의 구조는 총과 다릅니다. 소총(권총은 다름)의 경우 어깨에 견착하여 총구 쪽의 가늠쇠와 뒤쪽의 가늠자를 정렬하여 정확도를 높입니다. 하지만 활의 경우에는 가늠쇠 역할을 하는 조준기 하나만 가지고 있고, 가늠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임의의 가늠자 역할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활을 당길 때 현(줄)을 항상 같은 위치에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와 입술 쪽에 두는 이유는 활을 당길 때 세로로 세워서 당기므로 조준기와 활을 잡은 팔과 당기는 현과 눈과의 위치가 일직선이 되기 가장 좋은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코와 입술에 현을 위치하면 그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경기 결과로서 무수히 증명되어 대부분의 양궁 선수들의 경우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현수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원래 정석적인 자세는 입이 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입술에는 수많은 신경세포가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미세한 감각들을 기억하여 훈련하면
조금 더 정확하게 화살을 조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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