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끈적한 변, 잔변감 등은 불완전한 배변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변은 수분 함량 70% 정도로, 묽지도 단단하지도 않은 소시지 모양입니다. 장에서 수분과 전해질 재흡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대변의 수분이 많아져 점도가 높아집니다. 충분히 변을 보지 못하는 이유로는 급할 때 화장실에 가지 못하는 경우, 배변 자세가 바르지 않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배변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도 배변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어요.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도 끈적한 변과 잔변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특정 음식이 장 운동에 영향을 줘서 배변 습관이 바뀌게 됩니다. 유당불내증, 글루텐 과민성과 같이 음식 불내증이 있다면 소화 흡수 장애로 대변 양상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요. 해결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들이는 게 우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차가운 물 한잔 마시기, 식후 20-30분 이내 화장실 가기 등의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배변 시에는 편안한 자세로 복압을 줘서 한번에 충분히 보도록 해야 합니다.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를 늘리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름진 음식, 알코올, 카페인 등은 장에 자극적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겠어요. 유제품, 밀가루 음식을 제한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권해드려요. 내시경으로 기질적 원인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