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말씀하신 것처럼, 상하수관은 대부분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큰 걸림돌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설물은 당장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고,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점검 자체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땅을 파헤쳐야 하거나 특수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산 문제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노후된 상하수도관 교체나 정밀 점검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합니다. 지자체나 관련 기관의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눈에 보이는 도로 정비나 다른 시급한 사업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장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시설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력 및 기술적인 한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하 시설물을 전문적으로 점검하고 유지 보수하는 데 필요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거나, 첨단 점검 장비 도입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거나, 사고 발생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과거의 관행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사후 처리하는 방식이 굳어져 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싱크홀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예산 투입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 사업을 추진하거나, 첨단 탐사 장비를 활용한 비파괴 검사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