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이랑 응급구조사 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안녕하세요. 진로 고민 중인 학생입니다.

사람을 돕는 일을 하고 싶어서 소방관이랑 응급구조사 둘 중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소방관은 구조, 화재 진압 등 다양한 일을 하는 걸로 알고 있고, 응급구조사는 환자를 직접 처치하고 이송하는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둘 다 힘든 직업인 건 알고 있지만, 어떤 점에서 차이가 큰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준비 과정이나 시험 난이도, 실제 근무 환경, 위험성, 그리고 현실적인 부분(연봉, 워라밸 등)도 궁금합니다.

제가 체력은 있는 편인데 공부는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어떤 길이 더 맞을지도 고민입니다.

소방관과 응급구조사 각각의 장단점이나, 실제로 어떤 점이 더 힘든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더 잘 맞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단 돈을 보신다면 그렇게 둘다 추천하는 곳은 아닙니다. 딱히 환경이 좋은것도 아니구요.

    사람을 도우시려는 의도는 좋은데 그게 본인 생업이 된다면 오히려 안좋은면을 더 많이 보실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군복부를 소방서에서 한 사람입니다(10여전이니 참고 바랍니다).

    둘다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기에 수당 빼면 임금은 비슷무리할겁니다. 그러면 업무면에서 차이가 날텐데 응급구조사면 구급차에 자주 탈거고 흔히말하는 진상들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근무한곳은 옆동네가 번화가여서 밤에 출동하는 건수중 3~40%는 술떄문에 벌어진 사건이 많았습니다. 술 진상썰 풀자면 끝이 없겠지만 자기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길바닥에 쓰려져 있었는데 응급상황도 아니라서 무작정 구급차에 태우지도 못합니다. 폭행상황에 노출이 될수도 있구요.

    그리고 잔인한 장면도 많이 봐서 멘탈도 어느정도 좋아하 할겁니다. 제가 할때는 3교대 근무였는데 1달에 2~3번은 돌아가신 분들을 본거 같습니다. 물론 온전히 돌아가시지 않은 분들도 계시구요

    그래도 체력을 보는 항목은 덜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무내내 같이 근무했던 응급구조사분들은 70%정도가 여성분이었습니다.

    저는 구급차를 타서 소방관 분들의 업무를 정확히 묘사는 못하겠습니다만, 그래도 화재현장에 가본적은 있는데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났습니다만 열기가 엄청났습니다. 왜 소방관들이 그렇게 두꺼운 옷을 입는지 알거 같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산소 마스크에 착용하는 봄베가 생각 외로 무거워서 체력이 좀 있어야할겁니다.

  • 두 직업이 비슷해 보여도 실제 하는 일은 꽤 다른 것 같아요.

    ​소방관은 불을 끄거나 사람을 구하는 등 현장에서 뛰는 일이 많고 공무원이라 생활이 안정적인 게 큰 장점이에요. 대신 체력이 정말 중요하고 엄격한 분위기가 좀 있죠. 반면에 응급구조사는 병원이나 구급차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집중하는 전문직이라고 보시면 돼요.

    ​공부가 아주 자신 있는 게 아니라면 체력을 살려서 소방관 시험을 준비하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어요. 안정적인 미래와 다양한 현장 경험을 원한다면 소방관을, 의료 처치에 집중하고 싶다면 응급구조사를 추천하고 싶어요.

    ​어떤 길을 가든 정말 가치 있는 일이니까 본인이 더 끌리는 곳을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