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계란은 냉동 후 해동하면 수분이 빠지면서 식감이 퍽퍽해지거나 고무처럼 변하는 게 거의 불가피합니다. 이건 계란 단백질의 특성상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완전히 막기는 어렵습니다.
그나마 식감 변화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계란말이나 계란후라이를 완전히 식힌 뒤 한 번 먹을 분량씩 랩으로 꽉 싸서 지퍼백에 넣어 공기를 최대한 빼고 냉동하는 게 기본입니다. 해동할 때는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한 뒤 전자레인지보다는 팬에 약불로 다시 살짝 데우는 게 식감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란말이는 속 재료에 채소가 많이 들어갈수록 해동 후 수분이 더 많이 생겨 흐물거리니, 냉동용으로 만들 때는 채소를 줄이고 치즈나 햄 위주로 넣으시면 그나마 낫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냉동 계란 요리는 어떻게 해도 갓 만든 것과 식감 차이가 납니다. 도시락이나 간편식 목적이라면 감수하고 드실 수 있는 수준이지만,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냉동보다는 그때그때 만들어 드시는 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