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서리가 생기는 현상은 주로
고요한 밤에 맑은 하늘 아래에서 발생합니다.
이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주된 이유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직접
고체 상태인 얼음으로
변화하는 현상 즉 승화 때문입니다.
밤에는 태양 복사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지표면이
주변 공간으로 복사 에너지를 잃어버립니다.
맑은 밤에는 구름이 없어 대기의 복사 냉각 효과가
커져 지표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지표면 온도가 주변 공기의 이슬점이하로 떨어지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액체 상태로
변하는 대신 직접 얼음으로 변화합니다.
차량과 같이 지표면에 가까운
물체의 표면 온도가 0°C 아래로
내려가면 주변의 수증기가 이들 표면에 접촉했을 때
바로 얼음 결정으로 변하면서 서리를 형성합니다.
서리는 아침 일찍 차량 유리나 표면에 자주 보이는데
그 이유는 금속이나 유리와
같은 물질은 주변 공기보다
빨리 냉각되고 이슬점 아래로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차량의 표면은 밤새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잃게 되며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이 표면에 접촉하면
서리로 바뀌어 붙게 됩니다.
서리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흔한 방법은 차를
차고에 세우거나 차량 커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커버나 차고는 차량 표면이 공기 중
수증기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여
결로되지 않도록 방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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