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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내일도모레도
오늘도내일도모레도23.09.24

조선초기에 선물받은 코끼리를 왜 되돌려보내지않았나요?

조선초기에 일본에서 선물받은 코끼리가 재정만 축내고 골치였는데 이 코끼리를 다시 일본으로 되돌려보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외교적인 체면때문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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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9.25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외교관계 때문에 코끼리를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합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코끼리가 들어오게 된 시기는 조선조 태종 12년입니다. 일본에서 친선의 의미로 코끼리를 조선으로 보낸 것입니다. 당시 조선에서는 코끼리를 코가 길다고 해서 “코길이”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이 코끼리는 말과 가축 등을 관장하던 사복시에서 길러지게 되었습니다. 상아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암컷 인도코끼리였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이우 공조전서(판서)가 코끼리에게 침을 뱉었다가 성난 코끼리에 의해 밟혀죽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로 인해 코끼리는 전라도 해도(장도)로 유배를 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외교관계 때문에 코끼리를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는 결정이 내려져, 그나마 죽음을 면하고 대신 귀양을 가게 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그런데 하루에 쌀 두말, 콩 두말 등 엄청난 양을 먹어치우는 바람에 특정 도에서만 키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시 임금에게 상소가 올려지고 코끼리는 충청도, 경상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돌아가면서 돌보게 된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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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411년 2월 22일, 일본에서 온 사신이 태종에게 코끼리를 한 마리를 선물로 바칩니다. 일본 국왕의 성의를 물치 칠 수 없었던 태종은 고맙게 받았고 이 코끼리를 사복시에서 맡아 기르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코끼리가 사람을 밟아서 죽이는 일이 발생 합니다. 그래서 태종은 코끼리를 전라남도 순천의 장도라는 섬으로 귀양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후로도 노비 한 명을 더 죽이는 사건이 발생 해 코끼리는 결국 섬에서 생을 마감 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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