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는 일반적으로 내열성이 높은 소재입니다. 내열성이란 높은 온도에도 변형이나 손상 없이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유리는 고온에 노출되어도 안정하게 유지될 수 있으며, 따라서 가스불로 인해 발생하는 열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유리는 열을 전도하는 능력이 낮습니다. 이는 냄비의 바닥이나 측면에 가해지는 열이 내부로 전달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가스불로 인한 직접적인 열은 냄비의 내부로 빠르게 전달되지 않으며, 냄비의 표면을 통해 분산됩니다.
유리는 금속과 비교하여 열팽창 계수가 낮습니다. 열팽창 계수는 물질이 열에 의해 팽창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값으로, 일반적으로 금속보다 유리의 열팽창 계수가 낮습니다. 따라서 가스불로 인해 냄비의 표면이 뜨거워져도, 냄비의 내부와 유리 재질 사이의 열팽창 차이가 크지 않아서 그으름이 생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