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물론 비말을 통해 매우 적은 양이라고 병원균이 전파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이 곧 글쓴분께서 감염증에 걸린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왜냐면 그 병원균이 글쓴분의 면역 체계를 뚫고 몸안에서 증식해야 병을 발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체를 한번 접했다고 다 감염이되면 규모가 있는 병원에 다녀온 사람들은 다들 폐렴에 걸리고 결핵에 걸려야겠지요.
직관적으로 와닿을 수 있게 한 예시를 들자면 에이즈 환자와 직접 피임 없이 성관계를 해도 한번에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은 1%가 되지 않습니다.
글쓴 분께서 항암치료를 받는다던지 해서 면역 저하 상태가 아닌 이상 잠깐 기침하는 사람과 함께 했다고 질병을 얻어올 확률은 크지 않아보입니다. 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듯 감기에 걸릴 수는 있겠으나 그게 기침을 한 분으로부터 온건지, 요즘 날이 차서 따로 걸린건지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마음을 편안히 가지고 지내시되, 기침이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그때 진료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