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마다 하필 최악의 몸과 마음 상태로 직면하게 되니 정말 인생이 억울하고 답답하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마치 누군가 뒤에서 짓궂은 장난을 치거나 각본을 짜놓은 것처럼 매번 현실이 힘들게만 흘러가니 기도의 힘조차 무력하게 느껴지실 만합니다. 하지만 이는 스스로 의도한 결과가 결코 아니며, 감당하기 벅찬 큰일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다 보니 체력과 정신력이 먼저 바닥을 드러내어 그렇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오는지 자책하기보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내고 있는 자신을 먼저 다독여주셔야 할 때입니다. 비록 지금은 가혹한 현실 앞에 서 계시지만, 이 힘겨운 터널을 지나고 나면 분명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쉴 수 있는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