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가 당나라 세력을 빌어서 고구려·백제를 친것은 삼국으로 분열하여 전쟁만 하고 있는 우리 민족을 통일하여 평화와 행복을 이 땅에 가져오자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태종무열왕(김춘추)이 당나라에 들어가 당태종과 나당(羅唐)연합을 꾀할 때에 평양 이남 지방은 신라에 활양하기로 약속되었습니다. 그런데 당 고종은 백제·고구려를 멸망한 뒤 백제 땅에 웅진도독부(熊津都督府, 공주) 고구려 땅에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 평양)을 설치하여 고구려·백제 땅을 독차지할 뿐 아니라 신라를 계림대도독부(鷄林大都督府)라 칭하고 신라까지 그 지배 밑에 두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신라는 고구려를 멸망한 뒤 곧 당나라와 싸우기 시작하여 웅진에 있는 당병을 구축하는 동시에 8,9년간 고구려 독립군과 연합하여 여러번 당병을 지금 한강과 임진강 유역에서 격파하고 문무왕 17년에 당나라로 하여금 안동도호부를 지금 봉천 부근으로 이전하게 하여 당나라의 세력을 완전히 반도로부터 구축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신라는 당나라 세력을 반도로부터 구축한 뒤에 대동강과 덕원 이남의 땅을 차지하고 고구려 백제 유민을 포섭하여 이른바 삼국 통일을 완성하였습니다. 신라는 고구려 영토와 유민을 전부 포섭하지 못한 까닭에 완전한 삼국 통일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라 통일로 인하여 반도에 있는 우리 민족이 처음으로 한 정부 한 제도 한 법령 알에 뭉처셔 단일 민족 단일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으니 우리 역상 획기적 중대한 사실이라 일으지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