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커널형 이어폰을 쓴 후 귀가 가려워서 면봉으로 자주 팠어요ㅠ 그러다가 귀에서 진물이 나서 마데카솔이 항생제라는 잘못된 인터넷 글을 보고 귀 안에 도포하기도 했어요ㅠㅜ한 두 번하고 뭔가 아닌 것 같아서 그만두긴 했지만요..
그런데 나아지지않고 처음엔 귓바퀴에서 진물이 나다가 점점 귀에서 가까운 두피에서도 진물이 나더라고요.. 진물이 굳어서 때려다가 머리카락도 같이 빠지고..근데 재수기숙학원에서 있느라 정신이 없어서 병원에 안갔어요ㅜㅜㅜ
그러다가 뉴스에서 외이도염으로 인한 염증이 뇌뼈에 전이되었다는 것을 보게되었는데.. 이게 냅두면 제 얘기가 될 것 같다는 공포감이 들더라고요..어쩌면 이미..ㅜㅜ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가야하는데.. 아직도 살짝 두피에서 진물이 나고..귓바퀴도 진물이 나는 등 외이도염을 방치한 것이 이제와서 수치스러워요..ㅜㅜ
손가락과 면봉으로 변형되었을 귀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스스로가 한심해서 이비인후과 가기가 망설여집니다...진찰하시면서 놀라실 것 같아요..
또 수술에 대한 걱정도 있는데요.. 이정도 상태면 수술하나요..?ㅠㅜ
가족들한테도 말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느라 조언이 필요합니다ㅠㅜ 간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부터 가면되겠죠..?ㅠ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