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종교전쟁에 대해 알려주세요.
위그노 전쟁이라는 프랑스의 종교 전쟁을 자세히 알고 싶어요. 잔다르크도 종교 전쟁과 관련된 사람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종교전쟁의 결과로 프랑스 사회는 어떻게 바뀌었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거의 40년 동안 프랑스에서는 구교도와 신교도, 교황주의자와 개혁주의자 간의 분쟁으로 내란이 계속되었습니다. 교회의 부패와 타락에 염증을 느낀 신교도들은 성모 마리아와 성자 숭배를 거부하고, 오직 신앙과 기도에 입각한 간결한 종교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인쇄술의 발달 덕분에 종교 개혁의 선구자 루터와 칼뱅 사상이 마치 '전염병'처럼 널리 펴져 나갔습니다. 1559년에 프랑스에는 2000개 이상의 신교도 서클이 있었을 뿐 아니라, 일부 유력 귀족들도 신교에 가담하고 있었습니다. 프랑수아 1세의 후계자 앙리 2세가 마상 시합 도중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 후, 즉위한 장남 프랑수아 2세(15세)와 차남 샤를 9세(10세)는 모후인 카트린 드 메디치에게 실권을 넘겨주었습니다. 카트린 드 메디치는 1572년 8월 생-바르텔레미(Saint-Barthélemy)의 학살 사건을 일으키기 전까지 신교도에 대하여 탄압과 관용을 병행하는 양면책을 실시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종교 전쟁 (프랑스사, 2005. 8. 1., 김복래, 위키미디어 커먼즈)
안녕하세요. 축복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위그노 전쟁은 프랑스에서 발생한 종교 전쟁으로, 1562년 3월 1일 로마 가톨릭 세력이 프랑스내 개신교도(위그노)들에게 자행한 학살인 바시학살로 인해 시작되었고, 위그노의 수장이었던 앙리 4세가 카톨릭으로 개종하여 국왕에 즉위한후, 1598년에 낭트칙령을 발표함으로 신구 기독교 간의 종교 전쟁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위그노는 프랑스의 개신교 신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상공업 계층이 많았습니다.
이는 직업소명설을 주장하는 개신교의 교리가 프랑스 상공업자들에게는 '복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위그노 전쟁은 종교의 자유가 명분이지만, 보통 초기 신흥 부르주아 세력이 옛날체제에 반발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로마 카톨릭 교회가 귀족 등의 전통적 기득권 세력과 결탁하여 그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구실을 하면서 사회 체제를 경직시키고 있었고, 이러한 보수적인 신분 사회는 신흥 부르주아 계급에게는 심각한 제약이었다. 무역으로 성장한 네덜란드도 유사한 경우이며, 독일 북부의 영주들이 신흥 세력인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지원한 것도 기득권 세력과의 마찰 때문이었습니다.
'위그노 전쟁'이라는 프랑스판 30년 전쟁에서는 구교도와 신교도의 종교, 정치적 대립이 왕국을 양분하고, 유명한 참사 생 바르텔레미의 신교도 대량 학살을 초래했습니다..
이 대립 역시 단순한 내란이기보다는 국제적인 대립이었기 때문에 해결이 어려웠습니다.
더구나 전쟁의 종반은 '암살의 계절'로 이야기될 만큼 무질서했습니다.
먼저 1588년 12월, 구교파의 지도자 기즈(Guise)가의 앙리가 암살당했습니다..
그리고 이 암살 사건의 주모자라는 당시의 국왕 앙리 3세는 그 이듬해 8월 1일에 암살당했습니다.
이것으로 14세기부터의 발루아 왕조는 그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