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급등기 상황에서 무역 담당자는 어떤 계약 조건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나요
선사 측이 긴급 할증료를 부과하면서 전체 수출원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해상운임 고정조항, FAK 요율 예외, BAK 조건을 계약서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긴급 할증료로 인한 비용 변동에 대응하려면 해상운임을 일정 기간 고정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하되, 유가나 항로 상황 등 불가피한 사유에 따른 조정 가능성은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fak 요율 적용 시 품목별 특성과 물동량을 근거로 예외 협의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넣고, bak 조건은 적용 범위와 발생 기준, 사전 통보 절차를 명확히 하여 예측 가능한 구조로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해상운임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계약 조건 하나하나가 수출원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무역 실무자의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더욱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특히 긴급 할증료나 유가연동 할증료처럼 변동성이 큰 항목들이 자주 등장하는 상황에서는, 계약 단계부터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운임 고정조항은 일정 기간 동안 운임을 고정시켜 예측 가능한 원가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선사가 이를 수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운임 고정 가능 여부와 적용 범위, 예외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문서화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FAK 요율은 품목과 상관없이 동일한 단가를 적용하는 구조인데, 상대적으로 무게가 적거나 부피가 작은 고부가가치 제품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반대로 저단가 제품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어 품목별 예외 인정 여부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BAF나 CAF처럼 유류비, 환율 등에 따라 부과되는 할증료 조항은 예외 없이 대부분 계약에 포함되지만, 이 역시 일정 상한선을 설정하거나 고정 방식으로 협의해 두면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이런 조항들이 포괄적으로 기재되어 있어 나중에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담당자는 계약서 초안 단계부터 항목별 구체적인 정의와 산정 방식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포워더 비교 견적과 선사별 조건 분석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선사 측이 긴급 할증료를 부과하는 등의 상황에서는 일단 해상운임 고정조항(장기계약)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러한 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임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운임 계약을 포트폴리오(장기+단기+스팟)으로 분산하여 리스크를 분산시키거나 시장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계약 조건을 조정하도록 운송인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