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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한재칼151
신랄한재칼15123.06.12

강아지 스테로이드 약 용량에 대해 질문드려요

나이
7
성별
암컷
몸무게
5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비숑
중성화 수술
1회

강아지가 혈소판 감소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제가 비슷한 질문을 자주 해서 죄송하지만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에 또 올려보아요~! 6월 8일 목요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처음엔 두드러기 증상이었습니다 저녁 8시에 스테로이드 주사와 약을 먹고 다음날 6/9일 금요일 오후부터 붉은 반점들이 겨드랑이 쪽에 여러군데 생겨서 다시 병원에 내원하여 혈액검사를 한 결과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않고 채혈한 부분에 피멍이 들어서 의심스럽다는 소견을 들었고 그 다음날에도 붉은 반점이 새롭게 몇군데 생기고 알러지처럼 붉게 지도모양으로 발진이 올라와 다시 내원하니 약 용량을 늘려주셨습니다.


처음에 알러지일 확률을 더 높게 보고 0.5/1kg 처방해주셨는데 반점이 사라지지않아 1mg/1kg 으로 높이고 (아침 저녁 두번 약을 먹습니다) 혈소판 감소증으로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6/11일 한번 더 검사를 받았는데 이번엔 정밀한 검사로 혈액검사 도말검사 원내에서 하는 혈액응고검사(?)를 받았는데 혈소판, 간수치를 포함해 모두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검사 결과는 괜찮아서 혈소판 감소증으로 확진은 받지 못하고 혈소판 감소증으로 가진단을 받은채 관찰해가며 치료중인데요, 의사선생님을 믿고 있지만 지금 확진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정도 용량의 약이 부작용이 오진 않을지 걱정입니다ㅠㅠ 저는 그냥 알러지였는데 긁어서 그런거 아닐까 하면 괜히 희망을 걸어보게 되어서요.... 지금 상태로 긴치료가 될것같아 오래 약을 복용할것같고 줄여나가긴 하겠지만 워낙 스테로이드가 부작용이 많고 쿠싱증후군같은 무서운 병도 있다고 들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다른 선생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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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전에 첨부해주신 강아지의 전신 사진을 토대로 생각해보자면

    단순한 알레르기나, 외상(외부충격) 등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는 있으나

    알레르기에 대한 검사도 같이 진행하여 감별을 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혈소판 감소증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치료를 하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질환은 1) 면역매개성 질환이거나

    : 몸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생깁니다. (몸의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항원으로 인식하여 공격합니다.)

    2) 약물이나, 감염성 질환, 종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수치상으로는 혈소판 수치나, 감염에 대한 결과는 떨어져 보입니다.

    증상이 지속, 심화되어서 주치의 선생님께서 면역반응을 줄여줄 수 있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도하신 것 같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게 되면

    빈혈, 출혈반점에서부터

    심각하게 낮아지면 대소변으로 혈흔이 묻어나올 수 있고, 수혈을 받아야 합니다. 장기간 입원치료가 요해질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장기간 고용량 사용되게 되면 몸에 부담이 갈 수는 있겠지만,

    주치의 선생님께서 현재 상황에서는 약물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증상이 완화되거나 차도가 보인다면 약물치료는 중단될 수 있으며

    더 자세하고 정확한 처치 방향을 원하신다면 주치의 선생님께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시간내어 좋아요 추천 한번 씩 눌러주시면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혈액검사와 도말상에서 혈소판이 정상적인 수치로 확인된다면 혈소판 감소증일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

    알러지의 경우 소양감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혈소판감소증의 원인이 면역매개성인 경우에도 스테로이드를 사용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지도 모양이나 고리모양으로 일정하게 변연의 모양의 피부병으로 보인다면 곰팡이 배양검사도 해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mg/kg 정도의 용량은 소염 용량으로 면역계 이상을 주는 기준인 2mg/kg보다 한참 못미치는 용량이며 이정도 용량으로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그건 약물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특이체질상의 문제로 보아야 합니다. 즉, 그 수준의 투약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고 발생을 하였더라도 대부분 환자 자체의 문제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스테로이드의 경우 투약 후 가장 다발하는 일반적인 변화 항목이 간지표에 해당하는 ALKP 의 증가인데 그런 증가가 전혀 보이지 않으니 스테로이드의 독성을 의심할 근거가 매우 빈약해집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호자분은 불안한 마음에 모든것이 다 의심스럽고 그럴겁니다. 당연한거죠.

    물론 자기 자신에게 원인을 찾으며 자학하는것보다는 훨씬 좋은 일이지만 그런 원인을 찾느라 정작 안정을 찾아야 하는 강아지에게 긴장하고 걱정하는 불안한 보호자의 모습만 보여주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강아지의 회복에는 보호자의 밝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모습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니까요.

    수의학에서 이야기 하는 속담이 하나 있습니다.

    "질병의 초기에는 진단이 어렵고 치료가 쉬우나, 질병의 말기에는 진단은 쉬우나 치료는 어렵다"

    입니다.

    지금 명확한 진단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것은 그만큼 초기일 가능성이 높다는것이고

    그만큼 초기에 의심을 하기 시작하여 치료를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

    참 다행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