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했을 때 얼굴이 새빨개지면 몸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Question

나이

28

성별

여성

안녕하세요. 음주를 했을 때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경우는 좀 있겠지만 저는 아예 홍당무처럼 얼굴 전체가 좀 탁한 느낌으로 새빨개지는데, 몸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누가 간에서 술을 해독 못해서 그런거라고 하던데 저같은 사람은 음주를 하면 안되겠죠?

Answer 1

안녕하세요. 조성진 의사입니다.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은 알코올이 대사되어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기능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낮기 때문에 체내에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은 간기능 자체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Answer 2

음주를 하였을 때의 얼굴이 벌겋게 변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알코올에 의한 영향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다만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항상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면 혹시 모르므로 관련하여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알콜 섭취 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은 얼굴로 흐르는 혈액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아세트알데하이드란 숙취 물질의 축적과 관련이 있습니다. 알콜을 섭취하면 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고 ALDH라는 효소가 작용해 초산으로 대사가 됩니다. ALDH2 유전자를 가진 경우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할수 없어서 체내에 축적되면서 얼굴이 붉어지고 구역, 구토, 두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알콜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만약 알콜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Answer 4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알코올 분해를 위해서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중요한데 이 효소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즉 간에서 알코올을 알데하이드라는 독성물질로 변환하여 아세테이트라는 인체가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환시켜 제거할 수 있게 만드는 물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알데하이드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효소가 부족한 경우 빨리 술에 취하거나 안면홍조가 발생하거나 숙취 증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