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83년도 자율화시행!-
양복 정장형 교복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5공화국 출범과 이에 따른 정권의 유화 정책에 따라 두발 자율화는 1982년부터, 교복 자율화는 1년 유예를 두어 1983년도부터 시행하였다. 즉, 교복 자율화 세대는 좁게 잡으면 1970~1974년생, 넓게 잡아 교복을 입긴 입었으나 그 기간이 3년이 안 되는 경우면 1968~1976년생이 된다. 다시 말해, 영화 써니의 배경이었던 시절에 교복 자율화를 시행했다는 것. 무한도전에서도 OB로 분류되는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 3인방은 각각 1970년 생, 1971년 생, 1972년 생인데 학창 시절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단 1장도 없다. 반면에 막내들인 1979년 생 하하와 노홍철 등은 중고교 시절에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강의로 유명한 최태성 역시 1971년생이라 교복을 입지 못한 대신 교련복을 교복처럼 입고 다녔다고 한다. 전한길은 1970년 8월 21일생이라, 김병지는 1970년 5월 12일 (음력으로는 부처님오신날)생이라 교복을 입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