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건국될때 다른 이름이 있었다는데요.
조선이 건국될때 조선말고 다른이름이 3개정도 더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사실이면 다른 이름들은 누가지은거고 조선이란 이름은 누가 채택한건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을 연 태조 이성계는 처음에 '고려'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지만, 고조선의 정신을 이어받은 조선은 새 나라인 만큼 새 이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합니다.
이성계와 신진 사대부들은 '조선'과 ‘화령’ 두 이름을 후보로 하여, 명에게 이름을 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합니다. 이렇게한 이유는 명에게 새 나라를 잘 봐 달라고 이야기한 것과 같지요.
조선이라는 이름은 고조선의 후계자라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정통성을 얻기 위해 지은 이름이고 또 다른 이름 '화령'은 이성계의 고향 함경도 영흥의 옛 이름이었다고합니다.
결론적으로 명이 새 나라의 이름을 조선으로 정해 주면서 정식으로 '조선'이 되었다고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이 국호를 정하는 것은 당시 혼자서 결정 할 것이 아닌 중대한 사안 이였습니다 그래서 명나라 사신을 보내서 어느 것을 택할지 결정 해야 했는데 이를 택정이라고 합니다. 조선이라는 이름과 다른 한가지는 바로 화령이라는 명칭 이였습니다. 조선은 우리 나라 역사상 오랫동안 유래(단군조선·기자조선 등)되어온 명칭이고, 화령은 1369년(공민왕 18)화주목(和州牧)에서 개칭된 지역명으로 이성계의 출생지이자 외할아버지의 고향인 이유로 채택된 것으로 보입니다. 화령은 1393년(태조 2)에 다시 영흥(永興)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1392년 11월 예문관학사(藝文館學士) 한상질(韓尙質)을 다시 명나라에 파견해 국호 개정의 뜻을 전하고, ‘조선’과 ‘화령 둘 중에서 국호를 택해줄 것을 청하였고 다음 해 한상질이 명나라 예부(禮部)의 자문(咨文 : 중국과 왕래하던 외교 문서)을 가지고 왔는데, 여기서 화령은 폐지되고 조선이 택정되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조사를 해본 결과 선이라는 이름이 채택되기 전에는 여러 가지 이름이 제안되었습니다.
당시 한반도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등 다양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이들 나라 중에서 일본에서는 고구려를 "창성", 백제를 "나라", 신라를 "신라"라고 불렀으며, 중국에서는 고구려를 "조조", 백제를 "마한", 신라를 "신라"라고 불렀습니다.
조선 건국 이후에는 중국의 요조(禮書)에서 따온 "조선"이라는 이름이 채택되었습니다. 당시 요조에서는 "조선"이라는 이름을 "천하온모(天下總毛)"라는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천하(天下)의 모든 털(毛)을 모은 것이라는 뜻으로, 모든 민족을 하나로 통합하여 대륙의 중심에 서 있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이후 조선은 1392년부터 1910년까지 518년간 이어진 대한제국을 건국하여, 한반도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참고 하셔서 도움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