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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센때까치29
굳센때까치2924.04.27

조선시대 선비는 3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랬나요?

조선시대에도 현대의 닉네임처럼 이름을 여러개 가지고 있어서 실제 이름을 부르는 경우는 적었다고 하던데요. 명, 자, 호 이렇게 3개 이름이 지어지는 특징과 불리는 상황은 어떻게 달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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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주로 자와 호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불렀습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이름, 자, 호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했습니다.

    이름은 태어난 후 가장 처음 갖게 되는 이름으로, 주로 집안의 항렬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자는 성인이 된 후에 갖게 되는 이름으로, 부모나 스승이 지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름보다는 조금 더 친근한 느낌을 주며,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호는 자신이 직접 짓거나, 다른 사람이 지어준 것으로, 자신의 취미나 성격, 특징 등을 반영하여 지어졌습니다. 이름이나 자보다는 자유롭게 지을 수 있었으며, 주로 친구나 동료들 사이에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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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한 사람이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태어나며 부모님이 짓는 이름은 1) "휘(諱)"로 본명입니다. 휘는 매우 존중되어야 하는 이름으로, 부모, 임금, 스승이 아니면 쓰지 않았습니다. 2)"자(字)"는 성인이 되면서 받는 이름으로, 관례를 치르고 나면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3) "호(號)"는 스스로 지으며, 친구나 스승, 주위 사람들이 부르는 별명이나 필명 등을 말합니다. 호는 본명이나 자 대신하여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지어진 이름입니다.

    그리고 왕족이 경우에는 시호, 묘호, 존호와 같은 이름이 별도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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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동양에선 본명을 함부로 말하고 다니는 것을 불길하게 여겼기 때문에

    본명을 쉽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명=본명=태어난 뒤 부모님께 받는 첫 이름

    자(字)=관례(=성인식)를 치른 후에 받는 이름

    본명 대신 쓰는 이름입니다. 주로 가문의 어르신들이 내려주며

    예절을 갖춰야 하는 자리거나 서로 낯선 사이일때 사용합니다

    호(號)= 알아서 붙이는 이름

    서로 편한사이끼리 부르기 위해 만드는 이름으로

    정해진 규칙이 없고 자기 맘대로 붙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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