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08년 전국의 의병들이 연합군을 조직하고 서울로 진격해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수립한 작전을 말합니다.
1907년 일제 강압으로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 해체되며 해산된 군인의 상당수가 의병 투쟁에 참여하며 항일 의병 활동이 체계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전국에 퍼져있던 의병 세력들은 일제에 보다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합 부대의 창설을 추진하게 됩니다.
1907년 11월 경기도 양주에 집결한 전국 1만 여 병력의 의병 부대는 관동 의병 대장 이인영을 총대장으로 추대하고 13도창의군을 조직합니다.
13도창의군은 서울로 진군해 통감부를 격파하고 일본과 맺은 협약을 취소시켜 국권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서울진공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1908년 1월 군사장 허위 가 이끄는 300명의 선발대는 동대문 밖 30리 지점까지 접근하나 후발대가 미처 도착하기 전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일본군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결국 일본군과 치열한 교전 끝에 퇴각하게 됩니다.
또, 이 무렵 병중에 있던 총대장 이인영의 부친이 사망하면서 이인영이 부친상을 이유로 전열에서 이탈해 고향으로 가게되면서 후속 작전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서울진공작전은 실패, 집결했던 전국의 의병 부대도 본거지로 흩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