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술을 먹으면 취하는 원리를 설명해주세요
술을 마시면 취한다고 합니다
이 취한다라는게 몸 안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 것이고 왜 이런 상태가 되는건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술을 마시면 알코올 성분인 에탄올이 위와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관을 타고 뇌로 이동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중추신경계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을 활서오하하고 흥분성 전달물질인 글루타에이트의 활동을 차단하여 감각과 인지 능력을 저하시키는 이른바 '취기'를 유발하게 됩니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알코올은 1g당 약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는 거의 없는 '비어 있는 칼로리'이며, 간이 알코올 분해에 모든 영양적 자원을 집중하는 동안 비타민B군과 같은 필수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하고 체내 대사 균형을 일시적으로 무너뜨려 신체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안녕하세요,
사람이 술을 마시고 취를 하는게 신체 내 다양한 신경화학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며 대사 과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술은 중추신경 억제제이며 대사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에탄올은 분자 크기가 매우 작아서 혈액-뇌 장벽(BBB)을 쉽게 통과하게 됩니다. 뇌에 도달한 알코올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감마-아미노뷰티르산) 수용체에 결합해서 그런 기능을 활성화 시킵니다. GABA가 활성화 되면 신경 세포의 활동이 둔화되어 평온함, 졸음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흥분성 전달물질인 글쿠타메이트(Glutamate) 활동은 억제가 됩니다. 이런 불균형으로 인해 판단력의 저하, 말이 꼬이거나, 운동 능력도 상실하는 취함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으로 이동한 에탄올은 두 단계를 거쳐서 해독하게 됩니다. 1단계 ADH(알코올 탈수소효소)는 아세트알데히드를 생성하며 숙취의 주범, 1급 발암물질에 독성이 강합니다. 2단계는 ALDH(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있으며, 아세트산은 무해한 식초 성분으로 분해가 됩니다.
취하는 상태는 1단계에서 생성된 아세트알데히드가 2단계 효소의 처리 능력을 초과할 때 심화가 된답니다. 아세트알데히드가 혈류를 타고 돌면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해하고 뇌세포를 자극하게 되면, 두통, 안면 홍조가 동반이 됩니다.
수치로 보는 신체 변화가 있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BAC)에 따른 기능 변화가 있습니다. 0.03%~0.05%는 가벼운 취기, 기분 좋은 정도입니다. 0.08%부터는 법적 단속 기준이며, 운동 조정 능력과 반응 속도가 약 15~25%가 저하됩니다. 0.15% 이상은 심각한 운동 장애와 블랙아웃(해마의 기억 입력 차단)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취한다는 것은 간의 해독 속도보다는 뇌의 마비 속도가 빨라지게 되며 발생하는 일시적인 신경 독성 상태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