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목적은 매우 다양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신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2주 이상 외부에서 투여될 경우 신체 내에서 길항작용으로 인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는 우리가 스트레스나 큰 위기 상황에서 주로 분비되는 호르몬이므로 2주이상 복용하다 갑자기 끊게 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자의로 복용하거나 장기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처방의와 꼭 상의가 필요한 약물입니다.
항생제에서 이야기 하는 내성은 감염된 세균이 항생제 복용 중 중단하여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에 내성이 생겨서 더 이상 항생제가 들지 않을 수 있는 위험 때문에 꼬박꼬박 잘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는 그런 개념이 아니며 심할 때에만 먹고 그래도 문제될 것 없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약물 복용을 스스로 판단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으며 주치의 선생님이 처방해주신대로 복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테로이드는 항생제와 같이 내성이 생기는 약은 아닙니다. 다만 충분히 사용하지 않고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증상이 다시 악화되기도 해서 주의해야 하지요. 단기간 소량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으니 임의로 조절하시기보다는 주치의 처방대로 꾸준히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루 1회 소론도 복용은 그냥 드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워낙 저용량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