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갑상선 수술 후에 목소리에 변화가 있는 경우 원인이 3가지 정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기관삽관 때문에 성대가 눌려서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3개월이나 지속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는 recurrent laryngeal nerve라고 갑상선 수술을 하다보면 종양 자체가 이 신경과 밀접해서 수술중에 불가피하게 손상을 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신경은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이기 때문에 성대가 마비가 되어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후두 내시경을 보고 마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superior laryngeal nerve라고 해서 이 신경도 갑상선 주변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수술중 손상이 될 수 있고 이 경우 주로 고음을 내는 상황에서 주로 목소리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작성자분은 세번째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보이며 이 경우 음성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